세상에 참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지만 가끔은 남들이 만들지 않는 것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쉽지가 않다. 미디어도 너무 발달했고 요리사가 너무 많으며 퓨전 요리가 수도 없다. 이제는 정통이란 말도 무색하다.세상엔 또한 너무 많은 종류의 김밥이 있다. 야채 김밥 하나를 만들려면 손질해야 하는 재료가 너무 많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김밥을 좋아하지만 우엉을 졸이고 […]
도대체 봄이 언제인지 지금인가, 아닌가 하고 있다가 보니 더운 공기가 훅 치고 들어 온다. 숨처럼 따뜻하다는 그 봄을 느끼는 것을 나는 기어코 놓치고 말았는가 보다. 토론토의 봄은 더디고 참 애를 먹이며 오곤 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목련도 다 떨어졌고 나무들은 초록이 제법 싱싱하다. 아직 땅의 기온이 차가운 지 씨 뿌린 채소들만 천천히 자라고 있다. 그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