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 내리는 빗 소리에 잠을 설쳤다. 간간이 천둥도 울리고 번개도 쳤다.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는 아련한 단조의 슬픈 노래 소리 같은 채로 대낮이 될 때까지 끊임이 없다. 이층 내 방 창가에 서서 밖을 내려다 보고 있자니 모든 것이 멈춘 듯 조용하다. 가라앉은 대기가 고요 하기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떨어지는 빗줄기만 나뭇잎에 잠시 머물다가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