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조석으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분다. 사실 가끔은 드러난 맨 어깨가 춥게 느껴져 열린 창문 틈을 줄여 놓을 때가 있다. 벌써 가을인갑다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나 보다. 세월은 참 정신없이 빨라 계절이 변하는 속도에 내 마음을 맞추기가 점점 어려워 진다.마트 채소 칸에 높이 쌓여 있는 노란색 주키니나 보라색 뚱뚱한 에그 플랜트 등의 그 선명한 노랑, […]
태그: 할라피뇨
외국으로 돌며 살다 보면 익숙하진 않지만 참 신기하게 생긴 식재료가 많다. 저게 어떻다더라 하는 새로운 소문을 접하기 전에는 우리는 그저 주구장창 무나 배추나 단호박 만을 고집할 뿐이다. 무의 종류도 많고 호박의 종류도 많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름의 채소들이 마트 마다 그득 그득 한데도 말이다. 이제는 내 나라, 남의 나라 채소들의 경계가 불 분명해진 시대가 되었음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