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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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함께 마트에 갔다. 한국 마트가 가깝지 않다 보니 가게 되면 자꾸 여분의 음식을 사게 된다. 친구 하나가 조리된 추어탕이 시래기나 콩나물 좀 첨가해서 나름 조제해서 먹으면 간단하고 무척 훌륭하다며 권했다. 징그럽다고 했더니 피곤할 때 한 그릇 먹어주면 눈이 밝아진다나 뭐라나 하며 알뜰하긴 또 어찌나 알뜰한지 그렇게 해서 두 팩을 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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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세지 야채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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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애는 태어났을 때부터 통통했다. 잘 웃고 잘 자고 참 순했다. 일을 마치고 들어 가면 애기 보는 아주머니가 할 일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 였으니 말이다. 겨우 다섯 살까지 한국에 살았건만 아이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입맛을 가졌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도시락 싸는 일로 참 머리가 아팠다. 애기는 차가운 샌드위치를 싫어하면서도 냄새가 날까 싶어 김치 볶음밥도 왠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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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 블루어에 등장한 토론토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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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한국식품 벽면에 그려 지난 13일 PAT한국식품 블루어점에서 공개된 벽화. 청계천과 광화문 등 한국 관광명소가 담겼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와 코리아타운BIA는 벽화 제막식을 지난 13일(금) PAT한국식품 블루어점에서 가졌다. 정태인 토론토총영사,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이진수 한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물놀이 등 공연을 즐기며 제막식을 지켜봤다. 커튼으로 가려진 벽화가 공개된 후 화가들이 색깔이 입혀지지 않은 부분을 페인트로 칠하면서 그림을 완성했다. 벽화를 담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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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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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식구들이 전체적으로 만두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빚어 먹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좋긴 하겠지만 손도 많이 가고 매번 만들어 먹기엔 무리가 있다. 가장 큰 핑계로는 냉동고에 자리가 없다는 것인데 빚은 만두를 바로 혹은 쪄 서라도 다닥다닥 붙여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펼쳐서 얼릴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냉동고에 자리가 생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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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함, 그 단순한 아름다움 – 김치 비빔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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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가 많이 나쁘다. 워낙 식습관이 안 좋기도 하고 어릴 적 한 때는 굶기를 밥 먹듯 했으니 위가 좋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리라. 게다가 매운 것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얼마 전 위 검사 후 의사로부터 김치를 비롯한 매운 것, 물 먹 듯 마시는 커피, 탄산 음료, 양파, 레몬 등 대 부분의 것을 금지 당했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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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김치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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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새 푹 자는 일이 세상 어떤 것보다 어려운 사람이다. 평균 두시간이면 한 번씩 깨는 통에 일어나 딸랭이가 잠든 방을 들여다 보고 물도 마시러 부엌에 내려 갔다 오고 하는게 습관처럼 몸에 배었다. 대학을 가며 딸랭이가 기숙사로 떠난 후에도 몸에 익은 습관 때문에 2층의 텅 빈 방들을 둘러 보곤 하는데 너무 적막 해서 오히려 쉬이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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