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묵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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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동 선수 출신인데도 운동을 참 못한다. 운동 신경이 둔할 뿐 더러 체력도 약하고 무엇보다도 숨찬 것을 즐기지 않는다. 종목 자체가 리듬체조라서 무용에 가깝기도 하지만 운동 기능 보다는 유연성이 무척 좋았던 덕에 발탁되어 시작하게 된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선수 시절엔 참 징글징글하게 운동량이 많았고 심하게는 하루 7-8시간씩도 훈련을 했으니 체육관이라 이름 붙은 곳 근처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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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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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이라 하면 그냥 쑤어서 양념 간장에 무치거나 양념을 얹어 먹는다는 정석 외에는 나도 다른 방법으로 먹는 일이 거의 없다. 그냥 묵은 그렇게 먹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알고 보니 묵을 이용한 음식들이 또 있다. 묵 국수, 묵 밥, 묵 부침개, 묵 전 등이 그것이다. 매달 나가는 양로원 한식 봉사 때, 늘 끓이는 된장국이나 미역국이 식상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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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시원~한 어묵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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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멸치 육수 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요새는 한 봉지로 대체 되는 맛내기 용이 잘 나오긴 하지만 나는 통 재료들을 듬뿍 넣고 끓이는 것을 선호한다. 무, 양파, 마른 땡초, 멸치와 디포리 그리고 버섯 등을 넣고 푹푹 끓이면 우러나는 투명하고 노란 국물의 색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더불어 국물 낼 때 내가 빠뜨리지 않는 한가지가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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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bage Wrap Rice with Pork Ssam-jang(양배추 쌈 밥 with 돼지고기 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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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을 하다 보면 한국서 손도 대 보지 않던 많은 음식들을 만들며 살아가게 되는 건 나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피클 오이로 오이지를 담그고 버터넛 스쿼시로 호박죽을 만들며 집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립을 굽는 것 등 말이다. 그래서인지 둘러 보면 의외로 음식 솜씨가 무척 좋은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아무래도 내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주변에 참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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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y Laver Hulled Rice Ball(카레 김 현미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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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미밥이나 꽁보리 밥처럼 입안에서 깔깔하게 씹히는 밥의 맛을 참 좋아한다. 내가 잡곡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흰 쌀과의 비율이 8:2 정도로 상당히 꼬시라운게 사실이다. 이 비율에 대해 오랜 세월 가족들에게 심심찮게 컴플레인을 받아 온 터이나 건강을 핑계로 나는 방침을 바꾸지 않는다.나는 박통 시절에 국민학교를 다녔던 세대라 도시락에 잡곡이 섞여 있는지 검사하던 기억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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