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함께 마트에 갔다. 한국 마트가 가깝지 않다 보니 가게 되면 자꾸 여분의 음식을 사게 된다. 친구 하나가 조리된 추어탕이 시래기나 콩나물 좀 첨가해서 나름 조제해서 먹으면 간단하고 무척 훌륭하다며 권했다. 징그럽다고 했더니 피곤할 때 한 그릇 먹어주면 눈이 밝아진다나 뭐라나 하며 알뜰하긴 또 어찌나 알뜰한지 그렇게 해서 두 팩을 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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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한국인으로 나는 김치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라면을 먹을 때 김치가 없으면 그 맛있는 라면조차 맛이 없어질 정도만큼 좋아한다. 대부분의 김치가 손이 많이 가지만 특히 총각무는 씻고 다듬는 것이 번거롭다. 그래서인지 총각김치는 배추 김치에 비해 꽤 많이 비싸다. 총각김치를 담거나 얻거나 혹 사 먹게 될 때면 나는 총각무만 골라 먹는 얄미운 짓을 노상 […]
PAT한국식품 벽면에 그려 지난 13일 PAT한국식품 블루어점에서 공개된 벽화. 청계천과 광화문 등 한국 관광명소가 담겼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와 코리아타운BIA는 벽화 제막식을 지난 13일(금) PAT한국식품 블루어점에서 가졌다. 정태인 토론토총영사,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이진수 한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물놀이 등 공연을 즐기며 제막식을 지켜봤다. 커튼으로 가려진 벽화가 공개된 후 화가들이 색깔이 입혀지지 않은 부분을 페인트로 칠하면서 그림을 완성했다. 벽화를 담당한 […]
강중현 모국 삼진 회장의 아름다운 약속 장학금으로 총 12만5천 불 송금 ‘동일한 금액 계속’ 계약서까지 “기업에게 기부는 또 하나의 투자” 한국 중소기업이 토론토 한인사회에 10년간 12만5천 달러 기부 약속을 지킨데 이어 같은 액수를 추가로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주인공은 ‘왕’, ‘수라상’ 브랜드로 친숙한 ‘삼진글로벌넷(2017년 5월12일자 A1면)’의 강중현 회장(85). 강 회장은 2009년 캐나다한인장학재단(이사장 필립 조)에 매년 1만2,500달러씩 기부하기로 […]
나는 위가 많이 나쁘다. 워낙 식습관이 안 좋기도 하고 어릴 적 한 때는 굶기를 밥 먹듯 했으니 위가 좋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리라. 게다가 매운 것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얼마 전 위 검사 후 의사로부터 김치를 비롯한 매운 것, 물 먹 듯 마시는 커피, 탄산 음료, 양파, 레몬 등 대 부분의 것을 금지 당했다… 정말 […]
우리 가족은 큰 아이가 열살이 될 때까지 한국에서 살았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반찬이나 간식에 참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일에 미쳐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집 아이들처럼 골고루 못 먹여 키운 것이 지금도 가끔 마음에 걸린다. 바쁘고 솜씨 없는 엄마에게는 만만한 재료가 김이나 계란이어서 그 나마 영양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위로를 안고 계란 […]